No.6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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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거의 미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도시의 주거 문제, 기후 변화, 그리고 공동체 붕괴.

이 모든 난제를 하나의 디자인 프로젝트로 풀어낸 곳이 있다.

그 이름은 ‘CPH Village’ —

덴마크의 두 청년이 만든, 작지만 지속가능한, 그리고 놀랍도록 유연한 마을이다.

학생 주거난을 해결하려던 그들의 발상은 결국,

환경 문제 해결, 공동체 형성, 건축 혁신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냈다.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정책을 움직인 프로토타입
  2. “우리는 시청을 설득하기 위해 마을을 먼저 만들어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3. 말 대신 디자인된 공간이 정책 결정자를 설득했고, 임시 거주 허가도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었다.
  4. 정치학도가 만든 마을
  5. 건축도, 디자인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이 만든 마을이다.
  6. 디자인은 ‘기술’이 아니라 ‘의지’라는 점을 증명한다.
  7. 실패하지 않은 공동주거 실험
  8. 공동주거는 종종 실패한다.
  9. 하지만 CPH Village는 **공용 공간 설계, 구성원 동질성, 거대한 비전(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세 가지 요인을 통해 공동체 유지에 성공했다.
  10.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
  11. 환경: 재활용 컨테이너
  12. 경제: 저렴한 임대료
  13. 사회: 활발한 커뮤니티 운영
  14. 단순한 설계로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었다.
  15. ‘마을’이 브랜드가 되다
  16. 현재 코펜하겐의 4개 지역으로 확장되었고, 해외에서도 모델이 확산 중이다.
  17. ‘빌리지’라는 이름은 브랜드가 되었고, 도시계획의 하나의 대안이 되었다.
  18. 비판을 부르는 정당한 실험
  19. "컨테이너가 정말 친환경인가?"라는 비판이 있다.
  20. 하지만 바로 그 논쟁이, 이 실험의 사회적 의미를 더 증폭시킨다.
  21. 청년의 도시 생존 전략
  22. 주거를 단지 ‘집’이 아닌, 정체성, 네트워크, 생활의 질로 본다면 CPH Village는 젊은 세대에게 하나의 ‘살아있는 모델’이다.

이 사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도시는, 우리의 공공정책은, 우리의 디자인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공공디자인의 임무는 더 이상 벤치와 안내판을 예쁘게 만드는 데 머물 수 없다.

CPH Village는 묻는다.

공공디자인은 어떤 삶의 방식과 가치를 기본값으로 설계할 것인가?


* 관련 글 : 작지만 지속가능한 마을, CPH Village https://servicedesign.tistory.com/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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