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게 세상을 구할 1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은 문제를 정의하는데 쓰고,
나머지 5분을 그 문제를 푸는데 쓰겠다.”

세계 최고의 후발 추격국
대한민국은

미친듯한 속도로 앞만 보고 달려와
어느덧 ‘눈떠보니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유엔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로 후진국그룹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달려온 그만큼이나
빠트린 것, 건너뛴 것도 많았습니다.
역사는 빨리 갈 순 있어도 건너뛸 순
없다는 말이 있지요.

2024년의 대한민국에서
전세계를 놀라게 한 계엄이 나타난 것도
사실은 그런 건너뛰고 빠트린 역사가 던진
청구서라고 할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구소멸국, 노령화와 노인 빈곤,
수도권 집중과 지방의 쇠락,
빈부격차의 확대,
소셜미디어가 불러온 극한의 대립과
파퓰리즘이라는
어려운 문제들도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인공지능이 불러올 사회적 대격변 역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유럽연합에는 녹서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사회 전체가 해결 해야 할 거대한 문제가 있을 때,
사회 전부가 참여해,
우리가 어떤 질문들에 답을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찾는 것입니다.

각계 각층으로부터 질문을 모으고,
그 질문들을 녹서로 엮어냅니다.
사회 전체가 녹서에 담긴 질문의 해답을 함께 찾고,
비로소 그것으로 백서를 씁니다.
느닷없이 백서부터 쓰고 보는 우리와는 너무 다르지요.

2025년 우리는 어떤 문제를
안고 있을까요?

어떤 질문에 답을 할 때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모두의 질문Q!>는 우리 앞에 놓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함께 찾아보자는 시도
입니다.

문제가 뭔지를 알아야, 문제를 제대로 정의해야
비로소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인지도 모르는 문제를 어떻게 풀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좋은 질문에는
이미 답이 담겨 있을 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전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좋아하고
와보고 싶어하는 K의 나라입니다.
카페에 자리를 잡는다고 스마트폰을 놔둘 수 있는 나라,
밤길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나라,
백만명이 시위를 해도 사고가 없어,
유모차에 아이를 싣고 나오는 나라입니다.

빠트리고 건너뛴 것들을 함께 채워 넣고 짚어갑시다.
세계 최고의 행복한 나라, K-데모크라시를 완성합시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여러분들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모두의 질문Q!>에
우리의 질문을 담아봅시다.

질문하기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