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복지교육
No.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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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8]추천 36조회 530

느린학습자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은 없나요?

저희 아이는 느린학습자입니다. 경계선지능 이라고도 합니다.

느린학습자는 장애인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보다 낮은 지능을 가진 탓에

평범한 생활을 하는데 아주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학생이니 학교생활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장애가 아니라서 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자로도 인정이 되지 않고, 그래서 일반 아이들과 수업을 듣습니다.

느린 아이들이 한반에 1~2명씩 꼭 있지만 특수교육대상자들이 가는 도움반 같은 느린학습자 반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운이 좋으면 반 아이들에게 적당히 무시당하며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따돌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언제든 학교를 그만두게 할 각오를 하고 아이를 중학교에 보냅니다.

불행한 학교생활을 지속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느린학습자도 천천히, 꾸준히 가르치면 학습이 가능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 있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치료센터 라고 불리는 그곳은 시간당 5만원 이상 드는 상당히 비싼 사교육입니다.


그런데 공교육 안에서 이 아이들을 잘 가르칠 방법은 없을까요?

현재 나오는 정책들은 대부분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초기단계라 선정되는 대상자도 적고 주로 초등학교 위주입니다.


느린학습자 아이들도 공교육 안에서 학우들과 선생님들에게 존중받으며

학교생활을 마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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