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을 쓰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오락가락, 그래서 자영업자들은 어쩌라고요?
일회용품을 쓰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오락가락, 그래서 자영업자들은 어쩌라고요?
을지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주철홍 씨는 자영업자로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한 고민이 깊습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에스프레소 바를 시작하고 다회용 컵 사업에 참여했지만, 정부 정책의 오락가락 행보와 일관성 없는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종이컵 내 플라스틱 코팅 문제, 복합 소재의 재활용 불가 등 모순적인 상황에 속에서 환경 보호 노력이 오히려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자영업자들의 친환경 사업 동참을 어렵게 합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이루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도 손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원두 봉투 재사용 캠페인 등을 통해 작은 실천으로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1. ☕ 환경을 고려한 카페 운영의 철학
주철홍씨는 카페를 창업하며 커피의 맛과 친환경적인 운영을 동시에 고려해 에스프레소 바를 선택하였습니다. 그가 이처럼 친환경적인 가게 운영을 동시에 추구하게 된 계기는 '호프 자런'의 책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를 통해 우리의 풍요로움에 비례하여 파괴되는 자연환경의 대가를 깨닫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였습니다.
2. 🥤 일회용품 사용 규제와 자영업자의 고충
2022년 전면적인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가 시작되고 정부에서 다회용 컵 보증금(1,000원) 적용/반환을 통한 다회용기 이용 장려 친환경 사업도 시범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가 유예되고 이 사업도 갑자기 중단되면서 추가 유지 비용을 요구받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업자가 한 달에 50만 원의 유지 비용을 요구받는 상황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23년 부터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무기한으로 연기 되었고 이러한 정부의 지속성 없는 정책으로 자영업자들에게는 환경 보호를 위한 희생이 강요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다.
3. 🤔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의 모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정책에 참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실제로 손님들이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카페의 운영정책에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카페가 많아지고 있는데 반해 정부의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현행 정책에서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은 금지되지만, 일부 종이컵은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허용되고 있는 종이컵 역시 내부에는 플라스틱 코팅이 되어 있어 사실상 플라스틱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순이 발생하고 습니다.
4. ♻️ 복합 소재의 환경 문제와 대안 행동
복합 소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환경에 큰 해를 끼칩니다. 환경을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라고 하지만, 텀블러를 만드는데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플라스틱 컵 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오히려 이산화탄소 배출이 증가하는 요인이 됩니다. 종이, 은박, 플라스틱 비닐 등 다양한 재질로 구성된 원두 봉투의 경우에도 3중 구조로 되어 있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철홍씨는 카페에서 원두 봉투를 재사용하는 방안으로 손님에게 추가 원두를 담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경과 고객 모두에게 이득을 주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철홍씨의 이러한 정책에 호응하여 개인 텀블러나 병을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올 때 작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5. 🤔 일회용품 사용의 선례와 자영업자의 고민
철홍씨는 이러한 자신의 정책을 통해 가게가 성공하여 좋은 선례로 남기를 바랍니다.
스타벅스의 성공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를 따랐듯이 자신의 가게 운영이 다른 이들이 '따라 하고 싶은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환경을 위한 첫 실천은 그저 약간의 불편함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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