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정상가족 타령만 할 거예요? 같이 밥먹고, 위안이 되어주는 관계 이게 가족이 아니면 뭔가요?
언제까지 정상가족 타령만 할 거예요? 같이 밥먹고, 위안이 되어주는 관계 이게 가족이 아니면 뭔가요?
주온씨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혈연이나 혼인 관계가 아닌 돌봄과 위로를 주고받는 관계 또한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10년째 친구들과 동거 중인 주온씨는, 기존의 '정상 가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함께 밥을 먹고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관계 역시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더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생활동반자법과 같이 다양한 가족 구성이 법적 보호나 주거 정책 등에서 겪는 차별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변화를 요청합니다.
1. 🏠 새로운 가족의 구성
주온씨는 자신과 같이 대학 입학 후 지방에서 상경한 친구들과 함께 보증금을 마련해 동거하면서 서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필요로 모인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주거지를 마련하였고, 이후 동생이 합류하여 총 네 명이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함께 월세도 절약하고 함께 요리도 해 먹으며 가족과도 같은 안정적인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2. 🤔 가족의 정의와 현대적 관계
한국사회에서 가족의 의미가 협소하게 정의되고 있지만, 결혼이나 혈연 관계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같이 돌보고 매일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들도 가족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미 1인 가구의 급증, 비혼여성, 혈연/결혼으로 이루어진 관계 밖에서 아이를 키우는 등의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삶의 방식은 대개 "비정상" 또는 "특이한" 가족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일상은 여느 가족과 같이 행복한 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 가족 회의와 관계의 중요성
다양한 이들이 모여 사는 주온씨의 집에서 가족회의는 중요한 일정입니다. 이를 통해 공동 생활비와 강아지 관리 등의 문제를 상의합니다. 10년의 동거 기간 동안 가족회의로 각자의 삶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나누는 대화는 가족 생활을 지탱하는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렇게 함께 생활하며 서로 아프고 힘든 시기에 곁에 있어주는 것이 큰 힘이 되었고 또다른 모습의 가족이 존재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이 고립되고 단절되는 위 상황에서 비록 혈연관계는 아닐지라도 곁에서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족임을 느끼면서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4. 🏠 다양한 가족 형태와 제도적 필요성
주온씨는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인 가족 형태와는 다른 가족의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법적인 보호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응급실에 가는 위급 상황에서 가족과 같은 법적 보호자가 없다는 점에서, 현행 제도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동거인이 법적으로 가족과 동등한 권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활동반자법과 같은 제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생활동반자법은 혈연이나 혼인 외의 방법으로 구성된 성인 두명의 관계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사회복지혜택과 같은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입니다. 이러한 법안을 통해 개인이 보다 다양한 삶을 선택하고 새로운 공동체가 차별 없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 가족의 새로운 정의
변화된 사회상에서 가족의 의미는 민법상으로 정의된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일상을 함께 하면서 서로를 돌보는 관계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돌봄의 관계는 양방향으로 존재하며, 주온씨의 사례와 같이 존재만으로도 서로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은 서툴더라도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를 돌보는 역량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족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며, 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많은 형태의 관계가 가족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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