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를 꿈꾸며 루저를 양산하는 한국사회, 이젠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요?
상위 5%를 꿈꾸며 루저를 양산하는 한국사회, 이젠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요?
유승규씨는 자신의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고립된 청년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안무서운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립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경쟁 사회에서 뒤쳐진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이들을 단순한 '루저'로 치부하는 사회적 시선에 대해 비판하며, 획일적인 성공 기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1. 🧑🤝🧑 한국 사회의 은둔형 청년 문제
한국에서 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수는 최대 54만 명에 이르며, 일본에서는 이미 90년대부터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한국은 청년의 인구 대비 은둔 당사자 비율이 일본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고립 청년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청년 은둔 문제는 소리 나지 않는 이슈로 사고가 나기 전 까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2. 🏠 은둔 생활 경험과 그 원인
유승규씨는 약 5년 가까이 은둔 생활을 경험했으며, 20살부터 23살까지 3년과 군 복무 후 26~27세까지의 시기를 은둔하며 보냈습니다.
초기에는 가족과 함께 살며 방에서 나오지 않는 형태, 군 복무 후에는 자취를 하면서 아예 집에 나오지 않는 형태로 지냈습니다.
학창시절, 당시에는 생소했던 지금의 유튜브 크레에이터와 같은 활동을 하던 그는 함께 활동하던 친구들이 입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며 하나둘 멀어지며 고립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도 정신 차려라(보통의 삶의 경로를 따라라)'하는 주변의 이야기에 든 지난 생활에 생긴 회의감이 은둔 생활로 이어졌습니다.
은둔 생활은 초기 일주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한 달로 늘어나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거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린시절 학생회장과 동아리장을 맡는 등 활발한 성격이었던 승규씨도 은둔생활에 들어서며 다른 사람의 눈을 쳐다보는 것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은둔은 왕따 뿐 아니라 이혼, 실직, 유학실패 등 다양한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그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는 이들 중 상당수가 명문대생으로 이는 전환에 실패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이며, 사회적 스펙이나 역량과 관계없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3. 📉 적응 실패와 다양성의 문제
기술의 발전으로 빨라진 삶의 주기, 그로 인해 빨라진 삶의 전환기에 요구되는 적응에 실패한 사람은 뒤처지며 무너질 수 있습니다.
현재 사회는 스펙 위주로 생각하며, 초등학교부터 의대 준비 반이 등장하는 등 조기 교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명문대에 진학하는 비율은 통계적으로 약 5%에 불과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그 5%를 쫓아가는 상황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상상력을 잃어버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몰아세워진 자녀가 은둔하는 경향이 발생합니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가능하지만, 사회적 압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폭을 잃고 있습니다.
4. 🎥 상상력의 중요성과 사회적 관계 회복
고립은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회적 관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한데,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과정이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K2 인터내셔널 그룹은 일본에서 왕따 경험이 있는 청년들이 자국을 떠나 외국에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승규씨는 이 그룹의 한국지사 프로그램으로 일본의 히키코모리 청년, 호주의 니트족 청년 등 친구들과의 생활을 통해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던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서운회사'를 만들어 쉐어하우스 운영을 통해 기본 생활 습관과 잃어버린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둔 청년들은 기본생활 부터 무너져있는 경우가 대다수로 생활습관과 관계를 회복하는 일종의 재양육과 같이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은둔하던 사람은 바로 풀타임으로 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5분 단위로 급여를 지급하는 분급 카페와 같은 일본의 사례처럼 중간 단계의 일자리가 필요하며, 청년들이 점진적으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5. 🆕 긍정적인 정책의 필요성
이러한 정책이 만들어지면 개인은 "나를 위한 정책도 있구나", "나도 쓸모가 있구나"라는 공공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는 극단적인 생각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은둔고립 하는 이들에 대한 구조화된 정책의 도입이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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