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 청년들은 왜 고향을 떠나게될까요? 부울경 산업도시 더 늦기 전에 이렇게 바뀌어야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청년들은 왜 고향을 떠나게될까요? 부울경 산업도시 더 늦기 전에 이렇게 바뀌어야합니다
양승훈 교수는 지역 청년, 제조업, 산업 간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며, 특히 여성 일자리 부족이 인구 유출의 주요 원인임을 지적합니다.
부울경 지역이 대기업 생산기지 역할에서 벗어나 창업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 생태계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동서축 개발과 영호남 연결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모색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결국, 지역 청년들에게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 과제임을 말하는 그의 질문입니다.
1. 📉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이유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청년들의 60~70%는 일자리만 해결되면 고향에 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실제로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업의 위기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고 있으며, 그중 60~70%는 여성입니다.
남성 청년들은 제조업을 통해 돌아올 기회가 있지만, 여성 청년들은 정규직 일자리와 전문직 성장 경로가 부족한 가운데 핑크칼라 돌봄일자리 중심의 일자리 환경으로 인하여 외부로 유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 🏭 지역의 여성 일자리 부족 현상
울산, 창원, 거제 등의 지역에서 여성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부산에 괜찮은 여성 일자리가 있었다면 이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 부산에 중계 무역을 운영하는 회사들이 있어 대졸 여성들이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남성중심의 제조업-생산직 위주로 변화하여 그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현재 울산은 비수도권에서 가장 형편이 좋은 지역으로 평가되며, 상대적으로 괜찮은 임금을 제공하는 일자리가 많습니다.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생산 기지에 국한될 것인지, 창업 기회의 지역으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현재 지역 제조업의 위상은 공장 중심 생산 외주에 지나지 않으며, 대기업의 설계 등 핵심 일자리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3. 🚀 지역 산업 구조의 변화와 도전 과제
IT 업계의 경험에 따르면, 개발자들이 사용자 쪽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제품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조선산업에서는 지역 생산현장과 수도권 R&D센터의 분절로 인해 상당한 효율성 저하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장과의 협력 필요성이 크지만, 기업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본사 위치를 수도권에 초점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괜찮은 고학력 여성 일자리 부족은 지역의 여성인구 유출을 야기하였고, 이는 혼인 감소로 이어져 남성 인구 유출 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일자리가 수도권으로 올라감에 따라 지역의 고학력자들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4. 🏭 지역 산업의 혁신과 청년 창업 유도
지역 제조업체들은 인력 채용 및 공급망 관리의 유인 상실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리쇼어링이 강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에 골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지역 제조업에 대한 고민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벤더, 공급업체, 소부장 업체들은 노후화된 시설과 은퇴를 앞둔 창업자들이 많은 가운데 젊은 인구의 유입이 부족하여 시설 현대화를 기피하며, 이는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며, 한계 기업에 대한 기업 간 매칭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주고 신규 창업자들을 기존 제조업과 매칭하여 지역에 머물게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제조업 생산 환경과 연구 개발이 잘 연계될 경우 청년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장기적인 투자 비전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산-학-연 협업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 기업 성공사례(유니콘)가 나와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공공의 지원을 조건으로 여성 청년 채용을 장려한다면 지금의 인구 유출을 막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 부울경 지역의 고용 및 임금 문제
영남과 호남 동서축의 교통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며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는 남부 교통 인프라와 같이 영·호남을 연결해야 남부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치된 울산 삼성 SDI와 포항 에코프로비엠 등의 산업은 주로 생산 기지 위주이며, R&D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공과대학 이공계의 여학생 비율은 25%까지 높아졌고 자연대의 50%는 여학생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생산현장의 노동환경을 이유로 여성채용을 기피하였으나 현재는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 그와 같은 이유는 설자리를 잃었습니다. 이공계 여성 인력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기존 관행이 여성 채용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에 연동된 낮은 임금은 지역 생산직으로의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을 유도하는 노력이 요구되며, 최저 임금 인상도 그 일환에서 필요합니다.
기업들은 외국인 노동자 비율을 20%에서 30%로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기업에 제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하방을 올려준다면 생산직 일자리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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