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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필수품, 아기 전용 제품들, 정말 다 필요한 것 맞나요?

신생아 필수품, 아기 전용 제품들, 정말 다 필요한 것 맞나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영국에서 온 다니엘씨, 모두가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한국의 정(情)문화에 매료되어 정착해 어느덧 21년째 살고 있습니다.

요즘 육아용어 외에 다른 한국말이 어려워질 정도로 2살배기 딸을 키우며 육아에 열중하고 있는 다니엘씨의 질문입니다.


1. 🏠 영국 아빠 다니엘의 한국 경험과 육아 문화

다니엘씨는 최근 한국에서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오랜 꿈이었던 내 집 마련에 성공하였습니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이후 한국의 매력에 빠져 영어 강사로 일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경험은 매우 즐거웠으나, 한국으로 돌아와서의 취업은 한국사회의 치열한 경쟁문화로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를 사귀기 좋고 평생의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점이 정착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의 즐거운 문화가 사라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지만,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2. 🍼 한국에서 아기 키우기의 어려움

한국에서 아기를 키우는 것은 부모들의 높은 기준으로 인해 난이도가 높다고 느낍니다.

한국은 아기 옷 세탁을 위한 별도의 세탁기와 값비싼 유아용 세제가 있을 정도로 아기에게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예민하며 여러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가 아기 용품을 구매할 때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 반면 영국에서는 이런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육아물품을 물려받기도 하고 선물 받기도 하며 값비싼 것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3. 🍼 아기 양육과 환경 요인

다니엘은 경쟁이 치열한 한국의 교육문화로 인하여 한국에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합니다.

옆자리에 있는 반 친구를 경쟁자로 생각해본 적 없던 그는 경쟁자라고 이야기하는 아내의 반응에서 영국과 한국의 사고방식 차이를 느꼈습니다.

그에게 경쟁이란 어제의 자신 보다 오늘의 자신이 좀 더 나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루어지는 노력입니다.

최근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아이를 키우는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적어도 민주주의 나라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12.3 계엄 당시 그는 육아생활의 일상적인 패턴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놀란 영국 친구들의 연락을 확인하고서야 잠든 사이에 일어난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외국인의 긍정적 평가

그는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정책보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팬덤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을 우려합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한국의 유아부터 초등학교까지의 교육 시스템을 좋게 평가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시설에 만족합니다.

그는 자녀를 위해서도 한국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너그러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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