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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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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5]추천 4조회 83

도서정가제 지금도 과연 필요한가요?

현재도 내란범과 내란을 선동하는 세력이 활개를 치고, 혐오와 확증편향이 넘쳐흐르는 가운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독서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인문학과 독해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율 감소의 원인으로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이 거론되지만, 2023년 독서 인구 통계를 보면 경제적 요인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의 계층에서는 독서율이 54.7%였던 반면, 월 소득 200만 원 이하 계층의 독서율은 9.8%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비로소 책을 읽을 마음의余裕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역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이전에는 할인된 책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원하는 책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에는 책값이 부담스러워 예전만큼 책을 구입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보다는 동네의 작은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현재도 여전히 동네 서점의 책값이 더 비싼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인과 골목 서점 모두 피해를 보는 도서정가제를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이제는 도서정가제를 폐지하고, ‘독서 장려금’ 또는 ‘도서 구매 지원금’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신간을 제외한 도서는 자율적으로 할인할 수 있도록 하고, 연 매출 기준으로 소규모 서점에는 할인 금액을 지원하거나 환급해 주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또한, 도서를 구매한 독자들에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할인 금액을 현금, 포인트, 지역화폐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식으로 지원한다면, 책값 부담이 줄어들어 더 많은 사람이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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