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723
추천 8조회 47304-13
No.6723추천 8조회 473

"은둔형 외톨이 54만명" 문제해결이 시급합니다.

한국 사회는 지금 조용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바로 ‘은둔형 외톨이’ 문제입니다. 사회와 단절된 채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는 이들은 더 이상 소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2023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는 약 5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구조적 문제입니다.


은둔형 외톨이가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첫째, 학업·취업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 특성상 조금만 뒤처져도 낙오자로 취급되는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고립을 선택하게 됩니다. 둘째,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낙인과 치료 시스템의 부족으로, 우울증·불안장애·ADHD 등을 가진 이들이 적절한 지원 없이 고립되어갑니다. 셋째, 가정이나 사회로부터의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혼자 문제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은둔을 장기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넷째, 직장내 괴롭힘과 학교폭력 문제입니다 이는 피해자에게 평생 트라우마를 유발합니다.


문제는 단순히 ‘집 밖에 안 나간다’가 아닙니다. 일본과같이 은둔형 외톨이들의 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계 유지가 어려워지고, 결국 사회적 안전망 밖으로 밀려나는 이들이 많아진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인 생존 수단이 막히면, 일본 중년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처럼 생계형 범죄로 내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절도, 사기, 인터넷 범죄 , 성범죄 등의 형태로 사회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이는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크나큰 손실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개인의 나약함이나 의지 부족으로만 치부할 수 없습니다. 54만 명이라는 숫자는 침묵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경고입니다.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맞춤형 상담, 주거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이 시급합니다. 또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적 지원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우리 사회의 무관심이 낳은 결과입니다. 그들을 돌보는 것은 단지 그들의 삶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눈을 돌릴 때입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어야 할 때 아닐까요?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제 자신이 은둔형 외톨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19살인데 학교폭력으로 인해 정신건강이 악화됐고 그결과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빠져나가려고해도 마땅히 도움을 받을만한곳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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